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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어플, 게임, 책)

[추천도서] 나홀로 안드로이드 게임 프로그램

불혹의 나이가 드는데, IT 바닥에 발을 들인지도 어언 15년, 어느 정도 적응할만한데도 항상 새롭다는 느낌이 든다. 최근 IOT라는 주제로 여러가지를 찾아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프로젝트다 회사생활이다 하다보니 나름 IT회사에 다니고 있어도 최신 기술 동향을 많이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젝트는 보통 나온 기술을 가지고 구현을 하는 것이라서 아무리 최신 프로젝트여도 기술 자체는 한두발 뒤에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항상 최신 기술을 살핀다 해도 고작 빨리 따라가는 수준이구나. 그 최신 나온 기술들만 이해하고 따라가는 것도 큰 일이구나. 이렇게 가서는 절대로 앞선 기술 또는 트렌드를 앞질러 갈 수는 없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감탄만 하다 끝날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나서 드는 생각이 내가 앞질러 가면 안되나? 그냥 언제까지 질질끌려서 또는 따라만 가다가 끝나나. 내가 앞서 가자. 그런데, 어떤 것으로 앞서갈 수 있다는 말인가? 어떤 것도 앞서갈만한 것도 없고, 세계 최고가 될만 한 것이 없다.

 

전혀 없다. 눈 씻고 봐도 없다. 하지만 내가 잘하고 나만의 것을 찾는다면 그것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결국 그것은 나니깐 내것으로 승부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다.

 

이런 저런 생각 끝에 결론을 내렸다. 나만의 것을 내 손으로 만든다.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 만든다. 이미 생각해둔 것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몇 개의 아이디어가 있는데 못하고 있었다. 이제 나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개발 그것을 시작해보고 싶다.

 

다시 서점에서 여러가지 책을 보다가 발견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 저자분 아는 분 같다. 같은 시대에 프로그램 업을 같이 시작했다는 기억이다. 이 분은 이렇게 대단한 책도 쓰고, 나는 무엇을 했나 뒤돌아 본다. 무조건 잘되어 있다. 잘 씌여져 있다. 이 정도만 만들수 있고 보완을 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물이 나올 거 같다.

 

코딩을 하게 되면 몇년만에 하는데 왜 이제까지 완전 손을 놓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시작이다. 기대된다. 정말 오래간만에 느껴본 흥분인거 같다.

 

안드로이드 책 중에 그리고 구체적인 예시로 정말 잘 씌여진 책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