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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폰 체험기 - 바다의 가능성을 확인하다~!


오늘 처음으로 바다폰 실물을 만져보고 사용해봤습니다.
대박입니다. 아이폰도 사용해봤지만, 바다폰 나쁘지 않네요.



저는 일전에 삼성이 만들었던 옴니아폰과 아이폰을 비교하면서 좌절했었습니다. 이제 휴대폰 시장은 모두 애플에게 뺐기겠구나. 아이폰 이렇게 만들때 삼성은 무엇을 했단 말인가? 역시 관료주의 조직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구나. 제조 회사의 한계구나. 미래는 창조화 시대인데,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휘어 잡겠구나 하면서 삼성의 미래에 대해서 심히 걱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폰은 스마트폰으로 출발하여 스마트폰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전제이고, 바다폰은 피쳐폰 기존의 휴대폰 시장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부응에서 맞춰 스마트폰 기능을 탑재해서 나온 물건이라면 해볼만하다! '핸드폰 시장 점유율'면에서는 여전히 삼성 우세론을 펼쳤습니다.

먼저 전제로 얘기하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선호하느냐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전화기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많은 의견들이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전화만 되면 된다. 그리고 스마트폰 처럼 복합된 기능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편리한 기능을 원하는 어르신들도 있다는 것이였죠.

그래서 역시 핸드폰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는 삼성 우세론 그렇다고 삼성 우월론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술력이야 애플이 앞서고 있고 잘아는 사람이 보면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 삼성의 핸드폰이라곤 하지만, 기술을 인정받는 게임이 아니라 시장에서의 인식과 판매라는 관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봤을 때 삼성의 바다폰! 기존 핸드폰 시장 점유율로만 생각했을 때에도 유지 그 이상을 예상했는데, 실물로 보니 이것은 아이폰과 견주어 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기존의 피쳐폰에 익숙했던 사람들이 그대로 느낌을 살리면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개념인거죠. 전화기에 스마트폰 기능을 실은 느낌. 작고 가벼우면서 속도가 빠른데, 아이폰의 기능들이 다 된다. 제조에 능한 삼성은 역시 그 짧은 시간에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다 만들어냈고(사용자 입장^^) 속도감까지 그리고 거기에 플러스 되는 DMB, 화상통화등을 더 향상된 하드웨어 위에 싣어 구현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삼성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봤을 때 아이폰을 처음 접했을 때의 탄성이 삼성의 바다폰을 보면서도 나왔고, 그 탄성은 아이폰이 놀라운 기능을 하고 있다는데서의 탄성이라면 바다는 놀라운 기능들을 다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는데 놀란 것입니다. 

비난인지 칭찬인지 혼동 스럽긴 하지만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삼성이 제조를 잘하는 회사이지 소프트웨어가 강한 회사가 아니다라는 것 그리고 아이디어가 신선하지는 않다는 것, 그냥 말그대로 제조를 잘한다는 것이 강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에 그렇게 감동했는가?

1. 속도감
아이폰보다 더 빠른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하드웨어 사양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구요. 소프트웨어도 많은 개선이 있어 보입니다. 기존 삼성이 만든 옴니아와는 비교가 안되네요. 일단 그 옴니아의 패인은 윈도우 모바일의 무거움이겠지만요.

2. 화질
액정이나 Display에서 더 산뜻하고 또렷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화면이 크고 아이콘이 시원시원한 크기면서도 해상도가 상당히 높네요.

3. 기능
멀티터치는 기본, 중력센스, 특정 동작 캐치, 카메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등등 기존에 아이폰이 하고 있던 모든 기능 플러스 알파~

4. 인터넷 접속
브라우저 구동하고 인터넷 접속하여 아이폰과 비교 떨어지지 않는 속도감 물론 웹페이지 접속 후 멀티터치로 화면 넓히기 줄이기 모두 성공, 링크 따라가기 가뿐하게

5. 크기
크기에 무슨 감동이냐 하겠지만, 제가 스마트폰을 부담스러워했던 것은 다름 아닌 크기였습니다. 바지주머니에 넣으면 축 늘어지는 느낌 그리고 걸어다닐 때의 거북스러움이 싫었는데, 바다폰의 크기는 딱 원했던 정도 수준이네요. 무게도 가벼워서 좋았구요.

느낌 중심으로 쓴 글이여서 특별히 명확한 근거가 없이 그냥 두리뭉실하네요. 사용기라는 것이 그렇지 않겠습니다. 기술적으로 분석할 기회가 되면 다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