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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실패 예찬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자.

너무 많이 들어서 식상한 말이 되어버린 멘트이지만, 다시 한번 새겨 보고 싶은 이렇게 적어봅니다.

당연히 사람은 성공하려고 합니다. 또한 실패하는 것에 대해서 지극히도 힘들어합니다.

실패는 사람을 주눅들게 하고 좌절하게 만듭니다. 실패한다는 것처럼 싫은 것도 없습니다. 실패는 해서는 안될 일이고 실패는 피해야할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실패 예찬을 하고 싶습니다. 실패가 다소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패만큼 사람을 성숙하게 만드는 약이 없습니다.

실패는 사람을 자극시킵니다. 좌절하고 낙망할 정도로 힘들게 할 수도 있지만 실패라는 약은 사람을 되돌아 보게 하고 뉘우치게 만듭니다.

그 약을 먹으면 먹을 수록 사람은 성장하게 됩니다. 오히려 실패 후에는 담대함이 생기게 됩니다. 매번 성공한 사람이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을까요? 실패를 많이 해본 사람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까요? 질문을 해놓고도 답을 모르겠지만서도^^'

두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실패를 통해서 자신을 발견하고 돌아보고 다듬어진 사람은 실패에 대해서 대범하게 됩니다.

사람을 겸손케 합니다. 자신을 인정하게 됩니다. 자신을 인정하고 겸손하는 것은 엄청난 파워와 잠재력을 끌어 올려주게 됩니다.

너무도 비밀스러운 사실하나는 누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많이 배울 수 있고 얻을 수 있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겸손이야 말로 스폰지와 같은 마음입니다. 낮은 마음입니다. 이때 모든 것을 배우는 자세로 바라보게 됩니다.

저를 성장시켜준 것은 성공했던 순간이 아니라 실패했던 순간입니다. 또다른 실패를 맛보고 싶습니다. 내가 절망하고 낙심되었던 순간은 내가 또하나의 껍질을 깨고 나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실패 후에 분명 낙심의 과정이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 죽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가 지나고 나면 마치 담금질하듯 더욱 단단해집니다. 내성이 길러집니다.

예방 접종이라는 것이 세균의 일부를 강제로 집어 넣는 행위라는 사실을 알고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세균을 몸에 일부러 넣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내성을 길러내기 위함합니다.

실패는 그렇게 내성을 길러줍니다. 실패는 그런 의미에서 예방접종과 같은 좋은 의미입니다. 절대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인생의 끝자락에서 커다란 실패를 맛본다면 어렵겠지만, 아직은 충분히 실패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단순히 실패에 대해서 두려움만 갖기 보다는 실패를 하면 할 수록 점점 자란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지금 이 순간도 실패가 두렵지만, 저는 또다른 스릴 있고 드라마틱한 실패를 맛보고 싶습니다. 그럼으로써 내가 더 성숙해지고 겸손해질 수 있다면 그것은 내 인생의 보약과 같은 것입니다.

저는 실패라는 것을 이렇게 예찬합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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