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력 장치는 입력 키보드, 출력 모니터이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부분이다. 컴퓨터의 구성에 대해서 빼놓은 수 없는 부분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컴퓨터 발전에 비해서 가장 바뀌지 않는 부분인지도 모른다.
물론 모니터야 CRT모니터라고 모니터 앞부분은 볼록하고 뒷부분은 더 뽈록한 모니터였었다. 지금과 같은 모니터가 나온 것은 그 CRT모니터 이후이다. 당연히 모니터가 평면이여야 아니냐고 하겠지만, TV도 그렇고 모니터도 그렇고, 예전에는 모두 뽈록했다. 앞뒤로, 평면TV라는 말도 사실 엄청난 광고 문구였다. 평면TV라는 말만으로 그 기술력을 평가 받았으니 말이다. 모니터는 화질도 좋아지고, 크기도 커졌는데, 제일 변하지 않은데, 키보드인거 같다.
최근 고가의 키보드를 보면 30만원을 호가한다. 그런데, 이 키보드가 무선도 아니고 유선이란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키보드 잘 찾아보면 1만원도 안되는 것도 있을텐데 말이다. 왜 이렇게 키보드가 비싸졌을까? 기능이 좋아졌을까? 키보드가 음향기기도 아닌데 소리가 좋아졌다. 다다다닥, 사실 이 소리를 예전에 부기 타자 학원 옆에서 들렸던 소리이다.
어떻게 보면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랄까, 물론 지금 세대는 이미 스마트폰을 물고 태어났겠지만 말이다. 그 촉감과 소리의 경쾌함이라고 해야하나 그것을 위해서 기십만원씩을 투자한다. 입력장치의 발전이라면 발전이다.
속도라는 측면을 보면 CPU와 거리가 멀어질 수록 해당 데이터 전송속도가 떨어진다. 가까워질 수록 디스크, 메모리, 캐시 메모리 순으로 속도가 빨라진다. 가격은 반대이다. 가까워질 수록 고가이다. 입출력 장치의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다. 상대적이라는 말은 생각해야한다. 키보드로 글자를 치면 눈깜짝할 사이에 아니 동시에 모니터에 나와서 속도가 엄청 빠르다고 느낄테지만, 데이터 버스의 속도에 비할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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