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고민하는 사이에 팔려버리고..
우리집도 좀 걸릴줄 알았는데,
딱 한명 보고 바로 계약해버리고..
꿈틀꿈틀 다시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는 것도 같고..
가격도 다시 오르고 있어
괜히 이사결정했나 싶기도하고..
이미 살고있는 집은 팔려서 되돌릴 수 없어...
어제 오늘 퇴근후 집을 보고있는데..
과연 우리 네식구가 살 집은 어디일까 싶고..
돈이 많음 걱정없이 이사하겠지만..
넘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평수 넓혀가려니 한계가 있네.
서방하고 얘기할 때마다 다르고,
부동산 연락올 때마다 흔들리는 마음 어찌하리..
전세로 한 번 쉬었다 가는게 맞는지..
지금 매매해야되는지 예측할 수 없는 부동산 시장.
하지만 집에 관심없던 서방이,
이리도 적극적으로 나서는건 첨이다.
늘 나혼자 고민해왔는데,
함께 앞으로 살집에대해 얘기하니 신나고 미래가 기대된다.
------- 500만원 힘겨루기 중 ----------------
어젯밤 집을봤는데..
첨입주때부터 18년간 한번도 수리를 안한집 같다.
시세 비해 싸게 내놨다해도,
1층에 집상태보면 적당한듯싶어
천만원 깎아주면 바로 계약한다고했는데..
5백만원까진 해주겠다고해서 힘겨루기 중!
첨 본 아파트도 5백 깎다 놓쳤는데...
이번엔 어떻게 되려나?
여긴 올수리하고 들어가야해서
우리가 제시한 금액 안해주면 말려고한다.
내집이면 성사되겠지..
안된다해도 또 집은 나오니까 배짱부리는 중.
급할거 없다.
이번에 매매못하면 전세살다 다음에 더 좋은 집 사면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의 여유와 배짱이 생기네~ㅋ
--------- 두둥 첫번째 계약 ----------------
고민하던 집!
천만원 깎으면 바로 계약하려던 그 집에,
오늘 다시 갔다왔다.
어제 은행에서 출금한 계약금 들고말이다.
사실 우리가 제시한 금액의 10프로만 찾아가서
천만원 네고한 금액으로 쇼부칠 생각이었는데..
걍 오백에 서로 반씩 양보하고 계약했다. ㅡㅡㅋ
첨 집보고 5일만에 계약했으니,
참으로 빠른 결정!
이 집 첨보고 돌아오는 길에 내집이 될것같아 눈물이 났는데 진짜 내집이 됐네^^
평생 살 집이아니라 5년정도 생각한 거라,
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결정한거라 만족한다.
내가 이동네 집값 부동산보다 더 꿰차고있는데,
잘 산거다.
급매고,
나중에 신안산선 들어오고,
학군좋고,
친정가까우니 내 선택과 촉을 믿어보자!
대학때부터 결혼을 하던 안하던
서른살 내집마련이 목표였는데..
만서른에 이뤘네! ^^v
꿈은 역시 구체적으로 계획하면 이루어진다.
서울 하늘아래 내 집이 생겨 넘 좋다.^^
5년뒤엔 서방이 내가 정착하고 싶은 아파트 48평으로 이사시켜준다고 했는데...
잘나가는 서방 함 믿어보자!^^
이 뒤에 집 값은 20%가 올라서 팔았는데, 그 뒤에 또 올랐다는... ^^;
집 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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