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자식 문제
그때 당시만 해도 자식이 아주 아주 많았다. 자식이 재산이자 권력이자 부의 상징이였다. 노동력이 많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런 시대적 배경에서 아브라함의 자식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였을 것이다. 자식이 없다는 것은 자식이 없는 여인에게는 매우 큰 고민이였을 것이다. 자식 없는 문제는 아브라함 개인에게 매우 큰 문제였다.
매우 중요한 부분은 이 문제에 하나님이 관심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이다. 관심만 가지고 계신게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해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일만 하지 않으시고, 내가 고민하고 있는 그 문제에 관심을 가지신다는 자체가 큰 위로가 된다. 그리고 그 문제가 내가 원하는 수준의 문제 해결이 아니라 오히려 비전으로 바꿔버리신 것이다. 우리의 생각과 깊이와 높이가 다른 하나님의 생각임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아브라함에게 하늘을 우러러 뭍별을 셀 수 있나 보라 하셨는데, 사실 우리 밤 하늘에는 그렇게 많은 별들이 없지만, 중동의 밤 하늘은 은하수 수준의 별들이 있다고 하니 대단한 비전의 선포였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그러한 비전이 설마 나에게 또는 다시 인간적 한계에 봉착하여 자신의 틀로 가두게 된다. 그러다 보면 인간적인 노력과 생각을 하게 되고, 그뒤로 아브라함은 이스마엘을 낳고, 자신만의 노력들을 하게 된다. 지금 믿는 사람들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여기고 있으니 분명 하나님은 신실하게 그 문제를 풀어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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