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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민사고 vs 나는 가수다

 우연히 같은 날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과 '최고의 학교'라는 EBS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었다. 묘하게도 전혀 다른 분야와 관점의 프로그램이지만 그 안의 사람들의 공통점을 느낄 수 있었다.

 공통점
 
- 자신의 길이 어떤 경로인지 또는 목표 재능등에 대해서 명확한 사람들이다.
 - 상위 0.1%의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 게다가 자신을 모두 던져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이 가운데 또 승자가 있다면 '상황을 즐기는 사람'이다.  

 상황을 즐긴 1人 '김범수'
 
- 어느 순간부터 게임으로 받아 드리고 최선을 다하지만 그것마저 즐기는 캐릭
 즐기는 사람은 누구고 이길 수 없다. 그는 이미 승자인거 것이다.

 민사고 학생 중 한 학생의 멘트
 - 새벽 6시부터 다음 새벽2시까지 매일같은 맹 훈련 속에서도 "그냥 이 상황을 즐겨요. 수련한다고 생각하죠."

 누가 이길 수 있겠는가?!!

 그리고
 위와 같은 조건을 다 갖춘 사람 말그대로 상위 0.1%의 인간들이
 어찌하여 또 그렇게 엄청난 노력을 하는가 말이다.

 최선을 다해 멋있었던 '윤도현'
 - 목이 쉰 상태라면 과연 공연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고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이번에 모든 것을 쏟아야죠" 라며 담담하면서도 다부진 각오를 말하고는 무대에서 그는 그를 부어 또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

 또 다른 감동이 있었으니 바로 '김건모'
 
노래 잘하는 가수로 고음을 쉽게 내는 가수로 알고 있었지만, 여러가지로 문란하다는 이미지로 또는 건방지다거나 너무 가볍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하지만 이번에 그는 진지했다. 진지함을 넘어 그는 겸손했고, 자신이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가창에서도 뛰어났지만, 떨리는 마이크를 보며 그는 무엇을 위해서 저렇게까지 떨리게 하는 것인가?
 자존심도 있었겠지만, 순수한 열정과 최선도 느껴져서
 어쩌면 노래로 표현하지만, 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는 거 같아서 훈훈하면서도 감동을 받게 된다.

 감동을 준다는 것은 무언가를 잘해서가 아니라 감동 속에는 감동이 전달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인거 같다.

 저 가수들처럼 나도 내 인생의 퍼포먼스를 펼칠 때 나도 나의 전부를 부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