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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베트남 펀드에 대해서 (수익 인증 포함)

10년전에는 한때 꽂혔던 나라는 인도였습니다. 

앞으로 비전있을 곳이 어디인가 보다가 인도가 소프트웨어 강국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일하다보니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구요. 

10년이 흐른 지금 결국 답은 미국이였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선진국을 또는 한번 자리 잡은 최고의 기업들을 따라간다는게 쉽지 않은가 봅니다. 


저는 아직 도박 근성이 있나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경우가 투자는 턴어라운드 기업입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것이지요. 

승율이 높은 우승후보마가 배당이 1.1 ~ 1.2배라면 이런 것보다는 

승율은 낮지만, 역전을 통해서 승리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이런 근성부터 없어야 할텐데요. 


그러다 보니 제가 찾은 나라는 베트남이였습니다. 

왠지 우리나라도 이미 많이 올라버렸다는 생각을 한 것이지요.  

개발 도상국에서 가능성 있는 나라를 찾는거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나중에 한번 또 올리고 싶은데요. 러시아 펀드를 2008년도 500만원어치 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국가 디폴트 얘기가 나오면서 폭락을 했었지요. 

1억을 투자한 사람이 500만원정도 남을 정도의 기가 막힌 폭락이였는데요. 

무슨 베짱인지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에 증권사를 찾아가서 펀드를 가입을 했네요. 

강남역에 있는 현대증권 부티크 지점이였는데, 객장에 사람도 없었구요. 

러시아 펀드를 가입한다고 하니 직원이 눈이 동그랗게 떠고 약간 의아해 하더라구요. 

그래도 꿋꿋하게 가입을 했었습니다. 1200만원에 환매를 해서 꽤 큰 수익을 올렸는데요. 

그 뒤로도 꽤 크게 상승을 했었습니다. 최근 다시 많이 떨어졌었지요. 


다시 베트남이요.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2가지였습니다. 

첫번째는 제가 삼성과 일을 할 때 삼성에서 아웃소싱을 중국에 주던 것은 오래전 일이고, 

베트남으로 많이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한때 동유럽쪽으로 시도를 했으나 

시차라든가 국민성에서 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했었는데요.  

중국보다도 더 낫게 일을 하는 곳이 베트남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아웃소싱을 시작으로 일을 받아서 하다보면 전반적으로 국가 경제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구요 .


저희 목사님께서 선교를 자주 다니시는데,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국민성과 비슷한 부분이 있고, 

상당히 부지런하고 성실하다는 것이였습니다. 

베트남도 우리나라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수준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 것이였습니다.  


2번째 이유는 조금 근거로 하기는 어렵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회사를 투자 할때도 그 대표라든가 근무하는 직원들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회사라는 것이 시스템이겠지만,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깐요. 

베조스 한사람의 영향력이 아마존을 만드는데, 큰 영향력을 끼쳤다고 보고, 

또는 직원들의 마음 가짐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목표는 10년이였습니다. 애들 대학 등록금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매달 20만원씩 적립으로 지금 3년 좀넘게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올해 들어서 펀드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올해 초에 수익율이 40프로를 넘어선 것입니다. 

저는 애시당초 10년 목표를 100프로 목표로 했었습니다. 과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복리로 증가한다고 하면 점점 수익이 커질 것으로 보고 목표를 크게 세웠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에 투자한지 3년째인데 수익율이 40프로가 넘고 꺽이는 것이 보여서 1/4을 환매를 했습니다. 

장기 투자를 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판 것에 대해서 스스로의 생각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구요. 

그런데 그 후에 수익율이 20프로대로 떨어지고, 


그리고 계속 수익율이 떨어졌지요. 


캡쳐는 못했는데, 최근에는 -10%까지 떨어진 것입니다. 6개월만에 말이죠. 

펀드도 결국 주가와의 연동이라고 보면 조금은 황당한 경험을 한 것입니다. 

중간에 7월쯤해서 더 환매를 해서 결국 3/4을 환매를 하고 

최근 -8% 정도 보인 날 환매했던 금액중 일부를 100만원정도를 추매를 하였습니다. 


주식도 아니고, 물타기를 한 것이지요. 

제 생각은 그랬습니다. 마이너스가 커지면 더 살것이고, 수익으로 전환이 되고, 

수익이 높아지면 환매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였습니다. 


장기투자를 한다고 하면서도 이런식의 펀드 매매가 좋을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다행이도 수익이 좋았으나 이런식으로 주식처럼 펀드도 해야 할럴지에 대해서는 의문이서네요. 

그리고 펀드 수수료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게, 그들은 수익을 내든 못내든 운용수수료라는 것을 년 1% 넘게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베트남 투자에 대해서는 아직은 확고한 생각이 있습니다. 

아래는 최근 6개월의 베트남 지수인데요. 폭락한 차트입니다. 


그리고 최근 2년 정도에 급상승 했던 5년 정도의 그래프이구요.


아래는 제가 투자의 근거로 삼는 전체 그래프입니다. 장기 우상향을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펀드에 대해서는 아리송하네요. 

수익이 날때 주식처럼 팔아야 하는 것인지, 그들에게 과연 수수료를 계속 줘가면서 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