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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

야곱이 받은 축복


야곱에게 축복하는 이삭 1639년 플링크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

야곱의 인생 
이삭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다. 에서와 야곱, 
에서는 사냥을 좋아했고, 상남자였고, 쌍동이 형이다. 너무도 안타깝게 야곱은 형의 발을 잡고 나올 정도로 거의 동시에 나온 쌍동이 동생이였다. 

여기에 말씀 중에서 조금은 언뜻 이해되지 않는 말씀을 하신다. 
내가 야곱은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이는 심지어 이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말이다. 사실 이 이야기에 불편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나님이 불공평하시다 느낄 수도 있다. 하나님이 왜 그러셨을까요? 
하나님은 인생을 아셔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사실지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을 어떻게 대할지도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도 아시는 것이다. 그래서 유다에게는 태어나지 않은 것이 더 나았다고 하셨던거 같다. 

야곱은 형에게 장자의 축복권을 팥죽 한그릇에 산다. 축복권을 사고 판다는 개념도 참 재밌지만, 그게 실제 그렇게 이뤄진다는 것도 재밌다. 축복권을 판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이삭은 야곱에게 축복을 하게 된다. 야곱은 머리도 좋고, 욕심도 많고, 욕심 많고 사람을 속이는 거 자체가 문제일지는 모르지만, 하나님 측면으로 보면 그리 문제되진 않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문제였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요셉 이야기에서 다뤄보고 싶은 주제인데, 사실 야곱은 속이는 사람이였지만, 속은 사람이기도 한다.야곱은 그렇게 축복을 받고, 형에게 죽임을 당할까봐 쫒겨서 라반네 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