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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

야곱의 러브스토리

야곱, 라반, 레아 1627년 테르브룩헨 런던 국립 미술관

삼촌 라반은 리브가의 오빠이다. 라반은 야곱을 속인다. 여기서 기가막힌 얘기가 또 나온다. 라반에게 두 딸이 있었다. 

레아와 라헬 
야곱은 라헬을 좋아했다. 라헬과 결혼을 하고 싶었해서 라반과 계약을 한 것이다. 라헬과 결혼을 전제로 하고 7년을 일하기로 했다. 기가 막힌 사건은 결혼식 날 밤 발생을 한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라헬이 아니고 레아였던 것이다. 야곱도 좀 이해가 안되는 것은 어찌 밤을 지새고 라헬과 레아를 구분을 못했을까 싶다. 쌍둥이라고 하더라도 구분이 된다고 하는데, 레아와 라헬 정도가 구분이 안되었다. 물론 그때 당시 전등도 없고, 어두워지면 깜깜했을 것이기에 못알아볼 수는 있었겠지만 말이다. 미스테리는 그렇다면 레아는 레아는 무슨 마음으로 아무 얘기도 없이 하루 밤을 보냈을까? 그것도 첫날밤을 갑자기 이상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그렇게 해서 억울해진 야곱은 라반 사촌에게 라헬도 달라고 한다.

그래서 일주일 뒤에 결혼을 또 하게 된다. 7년을 추가로 일해주는 대가로 말이다. 지금 시대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야곱은 자매와 결혼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 윤리적이나 도덕적인 문제를 문제 삼지는 않는다. 그랬다는 것이다. 그리고 야곱은 14년이 지난 후에 자신에게도 수고 했으니 재산을 좀 때어 달라고 한다. 조건으로 가축에 점박이 있는 경우 자신에게 달라고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서 라반은 오케이를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야곱이 점박이들을 많이 낳도록 유도를 한다. 

이렇게 해서 야곱은 라반을 속이고 속였다기 보다 어찌됐든 열받게 한다. 그리고 가축들과 아내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 일행을 라반을 좆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