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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어플, 게임, 책)

보이지 않는 기업 성장엔진 : 디자인-브랜드-명성


요즘 들어서 ‘디자인’이라는 용어를 비즈니스 분야에서 자주 듣게 된다. 본래의 디자인이라고 하면 외곽 즉 모양, 크기, 색깔을 의미한다. 산업분야에서의 디자인은 가시적인 효과를 주는 부수적인 기능이였다. 그 디자인이라는 용어와 경영이 합쳐 진다면 어떻게 경영을 한다는 것일까?
 
최초의 디자인 경영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신이 우주를 만들었을 때부터 이미 디자인 경영은 시작된 것이 아닐까. 자연이라는 것 철저히 디자인 되어졌고 인간의 모습 또한 디자인 되어진 것이다. 나무도 하늘도 모두가 디자인 되어진 것이다. 디자인이 산업에 영향을 끼치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이렇게 디자인이라는 것이 우리의 삶 근본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예전부터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지 않았던가. 남녀가 만났을 때 처음 보게 되는 것이상대방의 외모 즉 디자인인 것이다. 멋진 사람이 지나가면 절로 고개가 돌아가고 기분이 좋아진다. 이 얼마나 위대한 디자인의 힘인가. 지나가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니. 디자인은 이렇게 사람의 시선을 끌어 들이는 매력을 발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어떤 물건을 보면 매력적이여서 그것을 보기만 해도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게 만든다. 사람도 얼굴만 이쁜 사람이 있다. 얼굴만 이쁜것도 좋지만 그 좋음에는 한계가 있다. 오래 함께 하기가 어렵다. 디자인 경영은 겉모습만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읽게 된 이 도서에서의 '디자인 경영'이라는 것은 좀 더 확장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디자인 경영', '디자인 브랜드' 에서 사용되어진 디자인의 의미가 나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과거 제품의 디자인은 외곽에 지나지 않았다. 오래전에는 만들기에 바빴고, 기능이 비슷한 수준이되었을 때 차별화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디자인이였다. 하지만 외곽의 의미를 더 뛰어 넘는 또다른 가치적 의미의 디자인이 있다. 빠른 성능, 프로세스의 혁신 이렇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디자인 경영이란 결국 사람에게 어떠한 이익을 주는 경영을 의미한다. 그 이익은 경제적인 이익을 의미할 수도 있고, 시각적인 이익, 속도적인 이익, 정신적인 만족감까지 포함할 수 있다. 결국 보이는 것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과거에 어떻게 잘보일까 고민했다면 보이지 않는 부분 마저도 디자인 경영에는 다뤄진다.
 
식상한 표현이지만, 공기는 보이지 않지만 얼마나 우리에게 소중한가. '사랑'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고객에게 제품을 만들어줄 때 무엇을 함께 줘야할 것인가를 고민한 그것이 디자인 경영의 시작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피자헛을 떠올리면 그 맛이 느껴진다. 왜 이 시대는 체인점이 잘되는 것일까? 어느 낯선곳에가도 체인점을 만나면 그곳의 품질을 어느정도 기대할 수 있다. 디자인 브랜드라는 것은 일종의 마케팅에서 말하는 포지셔닝과도 유사하다. 사람들이 어떤 브랜드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마음의 위치를 의미한다.

이러한 브랜드의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결국 신뢰이다. 디자인 경영의 근본에 가져야할 마음은 고객에 대한 신뢰이다. 그 신뢰가 바로 우리의 상품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사람을 만나고 사귀고 결혼을 하고 가장 힘든 과정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 사람이 나를 믿고 신뢰하기까지의 시간이였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다. 절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고객이 어떤 제품 또는 브랜드를 신뢰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신뢰는 꾸준함에 있다. 누군가를 신뢰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명성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인식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체인점에서 보듯이 기대한 수준의 품질이 항상 나왔을 때 신뢰할 수 있다. 신뢰는 동일함에서 나온다.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에게 느껴지는 것이 신뢰이다. 기대한 수준이 만족되어질 때 느껴지는 것이 신뢰이다. 그리고 신뢰라는 것은 정직함에서 나온다. 가식적인 말들에는 잠시 현혹될 수 있지만,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심으로 대한다면 신뢰라는 것이 쌓여가는 것이다.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에서 최고의 품질로써 고객을 만족시키려는 노력이 디자인 경영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결국 디자인 경영을 한다는 것은 화려한 디자인을 의미하기 보다는 고객과의 약속, 고객에 대한 신뢰를 지키려는 노력이다. 오늘도 전문가로써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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